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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주식은 원칙을 지키느냐 아니냐의 싸움

주식은 어렵다. 

어려운 이유는 원칙을 지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주식에서 원칙이란 내가 하고자 하는 매매의 방식, 또는 승률이 좋은 매매 방식대로 하려고 어떤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주식 시장에서 매매 방식은 너무도 많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과 기준이 존재할 수 있다. 그것을 지키는 것이다. 그런데 왜 못 지킬까. 나 자신을 되돌아보면

 

첫째, 상승하는 종목을 보면 지금 따라가서 매수하지 않으면 손해 볼 것 같고 나 빼고 다 수익 볼 것 같은 그런 마음 때문

둘째, 초반 손절했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매매하려고 하기 때문

 

주식은 진짜 마인드의 싸움인 것 같다. 나의 목표는 하루 5만원 벌기이다. 그리고 내가 제일 잘하는 매매방식대로 하려고 한다. 장 초반에 매매하는 방법과 장 후반에 매매하는 방법 2가지이다. 장 초반에 매매하는 방법이 나의 주 매매법이고 투입되는 돈의 비중도 크다. 장 후분에 하는 방법은 특정한 조건이 만족할 때만 하고 있고, 오전보다 비중을 줄여서 매매를 한다. 

 

장 초반에는 내가 원하는 자리에 오지 않고 먼저 상승해버리는 종목은 패스하는 것이 기본이다. 갭상승을 하거나 너무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종목은 제외한다. 매매할 종목이 없다고? 그럼 안 하면 된다. 안 하면 본전이다. 어제 얻은 수익을 지킬 수 있다. 급하지 말자.

 

장 후반에 매매하는 방식은 특정 조건이 만족해야만 들어가는데, 그것도 많은 비중을 하지 않는다. 하락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오전에 낸 수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소액으로만 매매를 진행한다. 여기서 얻는 수익은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수익을 줄 때 매도하는 전략이다. 매매 타이밍을 놓치면 끝없는 수렁으로 빠질 수 있다. 

 

주식을 계속 하다보면 승률이 높을 때가 있는데, 그때 내가 어떻게 했길래 수익이 났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것이 나의 원칙이고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했을 때 돈을 벌 수 있다.

 

50만 원을 벌어도 원칙대로 하지 않아서 번 돈이면 그것은 온전히 '운'으로 벌은 것이다. 내가 번 것이 아니고 우연히 번 것이기 때문에 50만 원 번 것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원칙대로 해서 5만 원을 벌었다면 그것은 칭찬받을만하다. 나의 원칙을 지켰기 때문이다. 1%, 2% 먹어도 상관없다. 다른 사람은 10% 수익? '축하합니다' 하고 넘기면 그만이다. 

 

주식하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 만큼 나쁜 것은 없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뇌동매매하기 쉽다. 유튜브를 보시라. 유튜브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아야 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내용 밖에 없다. '급등', '500만 원 수익' 등으로 사람을 모으고 내가 아는 원칙이 아닌 다른 방식의 매매를 유도하다 보니 금방 손해를 보게 된다. 

 

그래서 나는 유튜브 좋아하지 않는다. 자극적인 주식 방송은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지사항에 올려드렸던 일부 유튜브 채널은 추천한다. 주식 시장의 시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리딩 방송? 듣지 마십시오.

 

다만, 주식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알아가는 과정에서 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아무튼 오늘 주식을 하면서 느꼈던 것을 적어보았습니다. 다들 화이팅 하시고 내일도 수익실현 하십시오.